점자는 한글의 원리와 같이 초성, 중성, 종성으로 이루어진다. 세로 3점과 가로 2점 총 6점으로 구성되고, 이 6개의 점을 조합하여 64개의 점형을 만든다.
점자는 점형의 구성에 따라 의미가 결정되는 문자체계라고 할 수 있다.
점자 초성은 위쪽이나 좌측에 위치하고, 종성은 아래나 우측에 위치하며, 중성은 상하좌우 골고루 퍼져 위치한다. 풀어쓰기 방식으로 옆으로 나열하나, 점이 한 글자씩 뭉치게 하여 손끝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
점자는 대개 4.2mm x 6.6mm의 공간에 세로 3점, 가로 2점 총 6개 양각의 점으로 글자를 형성한다. 점자는 점자판(점자기)의 점칸에 송곳처럼 생긴 점필을 이용하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나가며, 읽을 때는 뒤집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나간다.
시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위한 문자 개발의 기원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의 수사학자 퀸틸리아누스(Marcus Fabius Quintilianus 35~92)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된 시각장애인용 문자판은 타벨라(Tabella)라 불렸는데, 이는 나무, 상아 또는 금속판에 문자를 직접 써 넣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이후 5세기 경 신학자이자 교사였던 시각장애인 디디무스(Didymus of Alexandria 308-494)는 목판에 알파벳 문자를 새겨 넣는 방식으로 단어와 문장을 제작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그러나 이 방식은 활용도가 떨어져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지 못했다.
16세기 초에 이르러서는 스페인 사라고사 지역의 루카스(Franciscus Lucas 1501~1576)가 얕은 목판 위에 문자를 조각했는데, 이 목판문자가 이탈리아로 전해졌다.
람파제토(Rampazetto)에 의해 개정된 이 목판문자는 1575년 이후 로마에서 학생교육에 사용되었다. 이외에 할스데마르퍼(George Philip Harsdemarffer)가 양초를 바른 판 위에 글자를 새긴 후 손가락으로 만져 읽는 방법을 고안하여 널리 보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