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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경 프랑스의 모로오(Pierre Moreau)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활자를 납으로 만들었다.
시각장애인들이 촉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납의 무게로 인한 제작의 어려움과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로 보편화되지 못했다.
이와 유사한 방식이 독일의 케에니스 베르히의 쇤베르거(Schnberger)에 의해 채택되기도 했는데 그는 납 대신 주석을 사용했다.
이들 선각자들의 노력은 프랑스에서 점자가 완성되어 갈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1784년 아우이(Valentin Hauity)는 파리에 맹학교를 설립하고 돌출문자 인쇄를 시작했으며, 1808년에 이르러 마침내 프랑스의 육군장교 바르비에(Barbier)가 처음으로 점자를 고안하게 되었다.
바르비에는 야간전투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손으로 만져서 읽을 수 있는 점으로 된 문자를 생각해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점자 형태는 1829년 파리맹학교에 재학중이던 루이 브라이유(Louis Braille)에 이르러 첫 윤곽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바르비에가 고안한 군대용 야간문자는 세로 6줄에 가로 2줄씩 총 12점으로 구성되어 있어 손끝으로 한꺼번에 읽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었다.
브라이유는 이 점을 보완하여 세로 3줄에 가로 2줄씩 총 6점으로 이루어진 점자를 개발했다. 비슷한 시기 영국, 독일, 미국 등지에서도 여러 점문자 타입이 연구되었으며,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방안들이 다각적으로 모색되었다. |